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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제약,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제 '키디' 광고 온에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삼익제약은 내년 1월부터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제 '키디'의 극장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키디'는 1977년 삼익제약이 동의보감 원방처방인 소건중탕을 복용이 편리한 현대화된 제형으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은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제다. 소아 허약체질, 신경질증, 야뇨증, 야제증, 소아 만성위장염 등의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는 일반의약품이다.'키디'의 원처방인 소건중탕은 작약, 계지, 생강, 대추, 감초, 교이 등의 생약으로 구성되며 이들 생약은 피로, 허약체질, 심계항진, 복통 등의 증세를 다스리는 데 전통적으로 쓰여 온 약재들이다.45년 전통을 이어온 삼익제약 '키디'는 2020년에 현재의 연조엑스 제형과 포장으로 재론칭됐으며, 2021년에는 각 생약성분을 만화캐릭터(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히어로즈)로 형상화해 재치 있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광고도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한 바 있다.삼익제약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제 '키디' 극장광고(사진 제공 : 삼익제약) 이번 영상광고는 대를 이어 전해지는 '엄마의 아이사랑'을 Key Message로 해 '키디'의 전통을 강조하는 감성CF로 제작됐다. 특별히 K팝스타4 출신 가수 이설아의 노래 '엄마로 산다는 것은'을 BGM으로 채택함으로써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광고의 감수성을 극대화했다.삼익제약 이용석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편식, 반찬투정, 허약체질로 인해 야기되는 어린이 건강문제와 면역력 증진 이슈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영원한 최우선의 화두"라며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서 제품의 인지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Marketing Communication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케이블TV 및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29 11:21:49제약·바이오

삼익제약,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제 '키디' 광고 온에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삼익제약은 어린이 허약체질 증상 개선제 '키디' 애니메이션 광고가 지난 달 31일부터 IPTV 및 유튜브를 통해 방영중이라고 밝혔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작약, 계피, 생강, 감초, 대추를 히어로즈 캐릭터로 만들어 재치있게 표현해 어린이들의 호응까지도 얻어냈다는 평가다. 키디 히어로즈가 나타나 밥 잘 안 먹는 아이, 신경질적인 아이, 허약한 아이, 밤에 울고 보채는 아이들의 증상을 해결해준다는 콘셉트다. 소비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키디'에 대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성분을 의인화해 '키디 히어로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의적인 태도를 유도하여 구매까지 극대화하는 광고전략이다. 키디는 국내 최초 동의보감 원방인 소건중탕을 현대화한 일반의약품으로 1977년 런칭했고, 90년대 최대 연 매출 5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방 어린이 영양제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의약품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약국에서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증진 및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키디’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올해 ‘키디’는 어린이 영양제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익제약 이용석 마케팅 총괄 전무는 “편식, 반찬 투정, 허약체질로 인해 야기되는 어린이 건강 문제를 챙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영원한 화두로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서 제품의 인지도 확대를 위한 광고전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키디 히어로즈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1 09:00:05제약·바이오

삼익제약,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삼익제약은 14일 고용노동부의 '2021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고용노동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3개 분야에서 우수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삼익제약은 청년 친화적 기준이 반영된 '임금 우수기업, 일·생활균형(워라밸) 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로부터 선정패를 받게됐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 지원 서비스,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 특례 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삼익제약은 그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인증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 및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대한상공회의소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도 선정된 이력이 있어 기술, 경영, 청년고용, 복지, 워라벨 등 모든 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삼익제약은 어린이 영양제 '키디'와 짜먹는 멀미약 노‧소보민으로 사랑을 받아 왔고, 2020년 8월 키디 리뉴얼 런칭과 2020년 11월에는 오리지널 제품인 전문의약품 치엠디캡슐(치모모듈린 80mg)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2021-01-14 06:00:00제약·바이오

삼익제약 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어린이 영양제 키디로 사랑받아온 삼익제약(대표 이세영, 이충환, 권영이)은 지난 20일 고용노동부의 '2020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3개 분야에서 우수기업을 평가하며, 삼익제약은 청년 친화적 기준이 반영된 '임금 우수기업, 일·생활균형(워라밸) 기업'으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로부터 선정패를 받게 된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내 기업 홍보, 재정금융 지원 시 우대 및 가산점 부여, 병역특례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삼익제약은 전체 근로자의 35%가 10년 이상 근속자이며, 전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8.2년으로 고용 안정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삼익제약은 2019년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선정,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베스트 HRD기관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오는 2020년이면 창업 47주년을 맞게 되는 삼익제약 창업주 이세영 회장의 기업 이념은 '질병으로부터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불멸의 기업상을 이 세상에 남기는 것'으로 더 많은 청년 인재들을 유치해 기업이념을 실천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019-12-27 06:00:25제약·바이오

아시아와 유럽문명의 완충지, 발칸[22]

메디칼타임즈=양기화양기화의 '이야기가 있는 세계여행' 천사의 머리카락, 라스토케 라스토케의 식당에서 먹은 송어구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2번 출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를 달려서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은 점심 후에 우리가 보게 될 라스토케를 조금 지난 곳에 있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벌써 두어 팀이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늘 점심은 특식으로 준비한 송어구이라고 가이드가 사전에 홍보한 것을 보면 특별한 무엇이 기대된다. 수프, 전채, 주요리 그리고 후식의 순서로 나온 점심차림은 간략하지만 형식을 갖춘 셈이다. 주요리로 나온 송어구이가 참 좋았다. 양념이 잘 배어있고, 부드러우면서 감칠맛이 있다. 소면을 넣은 수프는 물론 차려낸 음식이 모두 맛깔스러워서 알뜰하게도 다 먹었다. #i2#점심 후에 우리는 다시 플리트비체 방향으로 차를 돌려 라스토케로 갔다. 라스토케(Rastoke)는 2001년 기준으로 65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스루니(Slunj) 지역에서는 잘 보존된 방앗간과 그림같이 예쁜 작은 폭포들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작은 폭포들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흘러내리는 코라나(Korana)강으로 합류하는 스루니치차(Slunjčica) 강으로 떨어진다. 라스토케에서는 플리트비체국립공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자연현상을 볼 수 있어서 ‘플리트비체의 작은 호수’라고 부른다. 한국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천사의 머리카락’으로 알려진 라스토케라는 마을 이름은 강줄기가 나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나뉜 강줄기를 누군가 천사의 머리카락에 비유한 모양이다. 라스토케에서 스루니치차강이 몇 개의 강줄기로 나뉘어서 폭포들을 지나 코라나강으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라스토케는 크로아티아어로 라스토피나(rastopima) 혹은 라스토크(rastok)라고 하는 석회암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이 돌은 물에 녹아 칼슘 카보네이트의 침전을 만든다. 물 속에 녹아 있는 탄산가스의 양이 이와 같은 작용이 일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침전물은 작은 폭포를 따라 가며 새로운 바위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다. 라스토케 물레방아의 구조(좌. 위키디피아 인용), 예전 물레방앗간 앞 잔디에 놓인 물레방아 부품들(우) 연대기작가 요한 베이크하드 폰 발바소르남작이 1689년 슬루니마을의 요새에 관하여 기록하면서 이 마을에 있는 다리와 방앗간에 대하여 적은 것이 문서로 처음 기록된 것이다. 1789년에는 여행작가 벨사자르 해킷(Belsazar Hacquet)가 방앗간의 동판에 대하여 기록하면서 슬루니치차 강의 폭포들에 대하여 생전 처음 보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적었다. 1860년 문헌학자이면서 사제인 아돌포 베버 칼레체비치(Adolfo Veber Tkalčević)의 여행기에서 개별 장소의 이름으로 라스토케가 처음 기록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녹색의 슬루니치차강은 비록 길이는 짧으나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던 것들을 포착해냈는데, 어떤 폭포는 꽃다발에 비유하는가 하면 커다란 폭포는 로마의 트레비분수에 비교하였다. 스테판 시롤라(Stjepan Širola)는 라스토케를 이렇게 묘사했다. “스루니의 자연환경은 솔직히 낭만적이다. (…) 스루니치차강의 웅장한 폭포을 왕관처럼 쓴 모습은 솔직히 자연애찬론자가 아니더라도 매혹적일 수밖에 없다. 사실 스루니의 자연환경과 스루니치차강의 은빛 폭포는 마치 보석처럼 이방인을 놀라게 한다.” 라스토케에 물레방아가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까지 거슬러 오른다는데, 한창 때는 22대까지 있었다고 한다. 방앗간의 이름은 가문의 이름을 따서 불렀다고 한다. 라스토케의 물레방아는 수평으로 장착된 외륜(paddle wheel)이 강물의 힘으로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간단한 기계조작만으로도 필요할 때 외륜을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5미터의 낙차의 폭포물이 35도 정도의 경사를 이룬 나무판을 따라 흘러내려와 외륜을 돌리는 것으로 맷돌을 충분히 돌릴 수 있었다. 물레방아마도 두 세 개의 맷돌을 돌렸는데, 대부분은 검은 옥수수를 갈았고, 호밀, 보리, 기장, 귀리 등을 갈았고, 가장 좋은 맷돌은 하얀 옥수수를 갈았다.(1) 작은 폭포들이 이어지는 사이로 그림 같은 집들 라스토케는 플리트비체 공원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숙소를 구하는 마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이곳을 소개하면서 한국여행사의 필수코스가 되었다는 것이다. 강을 건너 마을로 들어가 구경하려면 입장료 5유로를 내야 한다. 2014년 입장료를 받기 시작할 무렵에는 일부 주민들이 아시아계 관광객들에게 오물을 뿌리는 등 적절치 못한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마을에서는 큰 길 네 개를 빼고는 개인 소유지라서 입장을 불허한다는 표지를 흔히 볼 수 있다. 레스토랑과 같은 영업장을 제외하고는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마을 사람들의 덤덤한 표정에서 정말 관광을 통하여 먹고 산다는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입장료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 여행업계에서도 생각을 달리 먹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마을 입구에 있는 폭포 위 레스토랑 어떻든 마을 끝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다리 곁에는 규모가 되는 레스토랑이 있다. 마을에 우리 일행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별로 볼 수 없었던 것처럼 레스토랑에도 손님이 없었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은 이유가 있을 법하다. 레스토랑 아래로 꽤 커다란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으니 레스토랑에 앉아 있으면 쏟아지는 물 소리가 대단할 것 같다. 마을 끝을 감아 돌아가는 계곡으로 떨어지는 개울물을 따라서 집들이 들어서 있는데, 이 골 저 골을 흐르는 물이 우르르 쾅쾅 쏟아져 내리고 있어 소란스럽지 않을까 싶다. 마을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져서 자장가 삼아 지내나 보다. 마을 끝에 떨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가 무려 7개나 되고 마을 안에도 곳곳에 작은 폭포가 있다. 어린이들이 물에 휩쓸리기라도 하면 물에 떠내려가다가 폭포에서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공연한 걱정을 해보았다. 사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외지사람들이 몰려와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소란을 피우면 일상이 피곤해질 법도 하다. 아무리 관광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말이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주민이 사는 동네를 돌아볼 때는 가급적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출입금지 표지가 많았던 탓에 자유시간이 남아돌았던 것 같다. 라스토케를 출발한 일행은 다음 일정인 풀라에 도착하기 위하여 4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 구름이 오락가락하던 오전과는 달리 날씨가 개어가고 있어 다행이다. 발칸여행을 같이 한 일행은 모두 27명이었다. 지금까지 다녀온 여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서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다. 전체는 27명이지만 8명, 6명으로 구성된 모임이 있고, 부부 혹은 친구 두 세명이 온 팀도 있다. 버스를 이용한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대체적으로 앞좌석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좌석을 두고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어 대개는 앞좌석과 뒷좌석을 번갈아 가면서 앉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일행 가운데 절반 가까운 분들이 처음부터 뒷좌석으로 정하는 분위기였다. 같이 온 분들이 많고 뒷좌석의 경우에는 여유 있게 앉아갈 수 있기 때문인 듯하지만 사실은 단촐한 팀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앞자리를 각각 혼자서, 그것도 매일 차지하는 것은 경우가 아닌 것 같다. 이스트라반도에서 가장 큰 도시 풀라는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고대 로마 시대에 이스트라반도의 행정중심지였고, 2011년 기준 인구 57,460명으로 포도주 양조업과 어업, 조선업, 관광업으로 유명하다. 풀라의 풀라호텔에 도착한 것은 7시반경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일찍 숙소에 든 날이다. 식사를 먼저하고 숙소에 들어 쉴 준비를 하는데 휴대폰충전기를 비오그라드호텔에 두고 온 것을 알게 됐다. 남이 정신없는 것을 탓할 이유가 없게 됐다. 참고자료 (1) Wikipedia. Rastoke.
2016-05-19 10:12:50오피니언

동·서양을 연결하는 터키로…소아시아 신앙의 중심 에페소스(2)

메디칼타임즈=양기화소아시아 신앙의 중심 에페소스(2)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하여 한 뼘의 그늘을 찾는 일에 관심이 더 간다. 그러다보니 보아야 할 것에 가까이 가는 일이 소홀해진다. 가이드를 따라가는 구경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볼거리를 전체적으로 재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마치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면 쉽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지만,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기억에 남지 않는 것과 같다. 로마 목욕탕(상), 신성한 길(하). 우리는 에페소스의 북쪽으로 입장하였는데, 도리아식이던 북문은 폐허로 남았다고 한다. 에페소스 유적에 들어서면서 세 개의 아치만 남은 무너진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로마 목욕탕이다. 로마 목욕탕을 지나 국립 아고라가 있다. 무너진 건물의 잔해인 돌덩이들이 늘어 서 있고, 그 사이에 흩어져 있는 나무그늘에 의지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야외음악당인 오데이온(Odeion)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에페소스 구경을 시작했다. 국립 아고라와 오데이온 사이에는 ‘신성한 길(Hiera hodos)이 나 있다. 길 양쪽으로 이오니아식 기둥이 늘어서 있다. 지금은 1단이나 2단만 남아 있지만 당시에는 대단한 광경이었을 것이다. 아르테미스축제 때 아르테미스 신상을 모시고 행진을 한 길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밖에서 본 오데이온(상), 안에서 본 오데이온(하). 2세기 무렵 에페소스의 부유한 시민 푸불리우스 베디우스 안토니우스(Publius Vedius Antonius)와 그의 아내 플라비아 파이아나(Flavia paiana)가 지은 오데이온에서는 각종 공연이나 귀족들의 회의가 열렸다고 한다. 150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오데이온의 무대는 2층으로 되어 있었고, 기둥으로 장식되었다. 오케스트라석보다 1m 정도 밖에 높지 않은 지휘대(podium)는 좁았는데, 무대에서 지휘대로 통하는 3개의 문이 있었다. 오데이온은 상황에 따라서 나무로 된 지붕으로 덮을 수 있었다. 프리타네이온(상), 유적조사팀으로 추정되는 이들(하). 오데이온을 지나 서 있는 두 개의 기둥은 최고위직 사람들의 집합소 프리타네이온(Prytaneion)의 유적이다. 프리타네이온은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 지었던 것인데, 이곳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순수하고 성스러운 불을 모셨다고 한다. 흩어진 돌더미 사이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은 혹시 유적복원을 위하여 조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신성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는 기둥들이 이어지지만 왼쪽으로는 축대가 시작되는 내리막길로 연결된다. 축대가 끝난 곳에는 길 양쪽으로 조각이 새겨진 돌이 있다는데, 앞서가는 일행을 뒤쫓아 가는데 정신이 팔려 놓쳤다. 한쪽에는 여행자를 보호하는 신 ‘헤르메스’가 어린 양과 같이 있는 모습과 그의 상징, 발이 세 개 달린 솥을 휘감고 있는 뱀을 새겼다. 다른 쪽에는 아폴론이 숫양과 함께 있는 모습과 지구의 배꼽인 바위 그리고 발이 세 개인 솥을 새겼다. 두 개의 돌은 구역을 가르는 표시였다. 우리가 지나온 구역은 고위관리들이 업무를 보는 프리타네이온, 회의장소인 오데이온, 도시의 영웅을 모시는 사당, 신성한 불을 지키는 헤스티아 신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에페소스를 움직이는 중요한 장소였던 것이다. 에페소스 사람들은 이 구역을 ‘행정지구’라고 불렀다. 멤미우스 기념비. 이곳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흩어진 돌더미 사이로 조각상이 몇 개 붙어 있는 건물의 잔해를 볼 수 있다. 로마 공화정 말기 독재관을 지낸 술라의 손자 멤미우스(Memmius)에게 바친 기념비이다. 헬레니즘양식으로 된 이 기념비는 기원전 1세기 중엽에 세워졌다. 참고로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펠릭스(Lucius Cornelius Sulla Felix; 기원전 138 - 78)는 6개월로 되어 있던 독재관의 임기를 없앴다. 공화정 로마에서 개인이 처음으로 절대 권력을 차지한 사례로, 뒷날 카이사르가 이를 본받아 공화정이 무너지고 제정으로 이행하게 되는 길을 터놓은 셈이다.(1) 헤라클레스문(좌), 니케여신상(우). 멤미우스 기념비를 지나면 두 개의 돌기둥이 길을 가로막는다. 기둥에 헤라클레스가 새겨져 있어 ‘헤라클레스문’이라고 부르는데, 기둥 아래에 세 개의 계단을 설치하여 말이나 수레가 지나갈 수 없도록 하였다. 일종의 하마비(下馬碑)인 셈이다. 헤라클레스문에 못 미쳐 왼쪽, 그러니까 멤미우스 기념비 건너편에 있는 널찍한 폐허는 도미티아누스광장이고, 헤라클레스문을 장식했던 승리의 여신 니케의 대리석판이 있다. 가이드가 헤라클레스문과 니케여신상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는 지나치는 바람에 이 부근에 몰려 있는 칼키디움이나 에페소스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를 건설한 섹스틸리오스 폴리오를 기리는 기념비, 도미티아누스 신전과 저수조 등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트라이아누스 저수조. 헤라클레스문을 조금 내려가면 트라이아누스(Traianus) 저수조가 있다. 기원전 2세기 무렵 세워진 이 저수조는 2층으로 된 건물이었는데 많은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고 한다. 에페소스의 곳곳에 저수시설을 만든 것은 로마시대에 대중문화로 자리 잡고 있던 목욕탕에서 사용할 물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으리라. 로마 사람들은 그 옛날 이미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고, 상하수도 체계를 분리함으로써 전염병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북문 가까이에서 만난 로마목욕탕을 비롯하여 에페소스에는 여러 개의 목욕탕이 있었다. 하드리아누스신전 뒤쪽에 붙어 있는 스콜라스티키아 목욕탕은 남녀공용으로, 시간을 달리하여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탈의실을 비롯하여 온탕, 냉탕, 열탕, 증기탕 등 요즈음 우리나라의 목욕탕에 가면 볼 수 있는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 목욕탕에는 일종의 수세식 화장실도 있었는데 벽을 따라 좌변기가 늘어서 있고, 좌변기 밑에는 도랑이 있어 물이 흘러가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드리아누스 신전. 하드리아누스황제에게 봉헌된 신전은 셀수스 박물관과 함께 에페소스에 남아 있는 건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하드리아누스 신전은 터키의 20리라 지폐에 인쇄되어 있을 정도이다. 푸불리우스 퀸틸리우스(Publius Quintilius)에 의하여 117년부터 119년 사이에 건축된 원래의 신전은 4세기 무렵 지진으로 무너졌고, 지금 남아 있는 신전은 그 이후에 다시 세운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신전이라기보다는 기념비에 가까운 것으로 하드리아누스황제, 아르테미스여신 그리고 에페소스의 시민들에게 봉헌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2) 신전은 문간방(pronaos)과 작은 주실로 구성되었다. 문간방에는 코린토 양식의 기둥으로 받쳐진 두 개의 아치가 세워져 있다. 첫 번째 아치에는 도시의 수호여신 티케(Tyche)의 흉상이 가운데 새겨졌고, 두 번째 아치에는 아칸서스 잎으로 둘러싸인 메두사의 반신상이 새겨졌다. 사실 이 건물이 아르테미스여신에게 봉헌되었다고 하면 첫 번째 아치에 아르테미스 여신을 새겼어야 할 것이다. 가이드는 이 상이 아르테미스여신상이라고 설명했는데, 아마도 티케라는 이름 자체가 도시의 수호여신을 말하는 것이라면 틀린 것도 아닐 것 같다. 메두사를 새긴 이유를 악귀와 불행을 쫓아주는 부적의 의미였다는 설명도 있지만, 우리 가이드는 미의 여신의 안내를 받아 신전에 입장하면서 뻣뻣하게 고개를 들 수 없도록 하려는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문간방의 아치 옆으로는 부조가 새겨진 네 개의 패널이 있다. 처음 세 개의 패널은 신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에페수스를 건설한 안드로니코스가 맷돼지를 뒤쫒는 장면,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등 그리스 사람인과 아마존의 여전사 사이의 전투가 새겨졌다. 3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4세기 무렵 재건축될 때 여기에 자리한 것이다. 네 번째 패널은 4세기 무렵 제작된 것으로 이교를 금한 테오도시우스황제와 가족들이 에페수스의 아르테미스 여신을 비롯하여, 아테타, 아폴로, 안드로클로스, 헤라클레스 등 그리스신들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새겼다. 이런 이유로 테오도시우스황제가 이 신전을 재건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1) 나무위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2) Temple of Hadrian, Ephesus. http://www.sacred-destinations.com/turkey/ephesus-temple-of-hadrian
2015-11-23 05:10:00오피니언

모바일 헬스케어기기 ‘일상 속으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녹십자헬스케어(대표 이찬형)가 지난 23일부터 교보핫트랙스 광화문점에 모바일 헬스케어기기 5종을 입점하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게 됐다. 녹십자헬스케어는 사용자 물 음용량 측정 스마트컵 ‘워터클’(Watercle)을 비롯해 피트니스 밴드 ‘워키디’(Walkie+D) 시리즈 3종(오리지날·밴드·커피)과 ‘스마트 X 바이크’를 입점하고 제품 시연과 체험을 진행하는 체험 마케팅을 펼쳤다. 교보핫트랙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 X 바이크는 게임과 바이크를 결합해 운동에 오락성을 가미한 신개념 인도어(Indoor) 바이크. 페달을 굴려 게임 속 캐릭터 속도를 조정하고 바이크 손잡이에 장착된 조이스틱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등 실제 게임을 즐기듯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동되는 게임은 아스팔트8 등 주로 레이싱·스포츠·아케이드 게임으로 실제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천만 건 이상 되는 상위랭킹 게임을 지원한다. 이찬형 대표는 “모바일 헬스케어기기의 주목적은 사용자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사용자 경험이 가장 중요한 모바일 헬스케어기기 특성상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마련을 위해 교보핫트랙스에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녹십자헬스케어는 교보핫트랙스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교보핫트랙스에 입점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2015-09-25 13:47:45의료기기·AI

녹십자, 스마트 활동량계 '워키+디'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녹십자헬스케어(대표 이찬형)가 활동량 데이터 자동전송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활동량계 '워키+디'(Walkie+Dㆍ이하 워키디)를 출시했다. 활동량계는 걸음 수, 이동속도, 이동거리 등 일상적인 활동량을 분석해 총 소비 칼로리를 알려주는 헬스케어기기. 워키디는 초소형(34x27x9mm)ㆍ초경량(9.5g)으로 개발돼 허리, 주머니, 손목 등 사용자의 일상생활 활동방식이나 운동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착용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됨에 따라 스마트폰과 연계한 활동량계가 일부 소개되고 있지만 데이터 전송방식 어려움과 데이터 활용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건강증진 효과를 얻는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워키디는 기존 기기들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활동량 데이터는 별도 조작 없이 매 시간 마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동 전송된다. 즉,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에 직접 신체정보와 질병상태를 입력하면 개인의 연령, 성별에 따라 목표 활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제시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또 사용자는 목표달성 진행경과에 따라 목표를 변경할 수 있으며, 등록된 사용자들의 활동량 기록과 순위를 조회할 수 있어 사용자 간 긍정적인 경쟁을 유도해 보다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워키디 사용자는 녹십자헬스케어의 다년간 축적된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개인별 맞춤건강관리서비스를 운동처방사, 영양사, 간호사 등 전문가의 상시 건강상담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녹십자헬스케어 이찬형 대표는 "블루투스 기능이 자동으로 온오프 돼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자동전송 기능을 갖춘 활동량계는 전 세계적으로 워키디가 유일하다"며 "향후 기능과 용도를 다양화한 '워키'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01-18 10:32:01의료기기·AI

"일본인 잡아라" 개원가 엔고 바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 명동에 불고있는 엔고 특수가 의료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엔고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의료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의료기관들은 환율 격차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용성형 의료기관들은 최근 수술 비용인 낮은 한국을 찾는 일본인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당장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에 지점 확대 추진…여행상품 개발 이에 따라 일본 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의료기관들은 진행 중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예치과 네트워크에 따르면, 일본의 헬로키디 캐릭터로 알려진 산리오(Sanrio)사와 이달 중으로 계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네트워크는 일본 내 3개 지점을 시범적으로 오픈, 단계적으로 일본 전역에 총 650개까지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도 일본 내 여행사와 함께 상품을 개발, 일본인 환자 유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일본 세이치 여행사와 옵션 및 패키지 여행상품도 개발해 일본과의 사업 추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예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일본 내 오픈할 네트워크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는 정해져 있지만 엔고현상으로 환율 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직영 개념의 지점을 낼 경우에는 환율영향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인 환자 증가…엔고 영향 작용 실제로 일본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개원의들도 엔고특수를 누리고 있다. 환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고가의 미용성형수술의 경우 일본 내 의료기관과 워낙 가격차가 크다보니 성형수술 혹은 레이저시술을 한국에서 받으려는 일본인이 늘어난 것이다. 한 네트워크 피부과의원은 "작년 10월부터 일본인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엔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현상은 명동에 위치한 미용·성형 개원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일반 상점 뿐만 아니라 개원가에도 엔고특수는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09-01-21 06:46:27병·의원

예치과, 헬로키티 캐릭터로 일본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해외진출 1세대인 예치과가 오는 8월 경 일본 동경 내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치과는 15일 "수익성과 안전성이 뒷받침되는 일본 내 새로운 치과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 600여개의 네트워크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일본서 오픈하는 예치과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헬로키디 캐릭터와 결합시킴으로써 신개념의 치과병의원을 구상중이다. 예치과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내로 헬로키티의 Sanrio사와 LOI를 체결키로 했다. 예치과 측은 "베트남과 중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에 맡는 마케팅기법을 도입할 것"이라며 "일본의 의료시장 특성상 다양한 마케팅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8-05-15 10:49:50병·의원

"의료채권 발행, 금리절감 효과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과연 의료채권은 발행될 수 있을 것인가. 발행된다면 실효성은 있는 것일까.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산업경영팀 송태균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키디(KHIDI)리포트'에서 '의료기관 채권제도 도입 논의현황과 의료기관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의료채권 발행을 통해 약1%의 금리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송 연구원은 모의 신용평가를 통해 '투자 적격'판정을 받은 의료기관에 대해 3년만기 무보증 의료채권을 발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6.7%~5.22%수준의 이자율을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부담해야하는 8~6%의 이자율에 비해 약 1% 낮은 금리. 즉, 의료채권 발행은 각 의료기관에 금리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송 연구원은 의료채권 발행을 통해 취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장점으로 비영리법인 의료기관들의 자금조달 수단 다양화를 꼽았다. 그는 "의료채권 발행은 의료서비스 산업의 장기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금 투입량 자체가 증가하기 보다는 단기차입금이 장기차입으로 전환되는 효과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동성 위기 및 신규자금 수요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기존 단기자금 위주로 자금을 조달해 발생하는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이 제고될 것이며 인수·합병, 요양병원 전환 등 신규자금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의료채권 발행은 장기적으로 의료서비스산업의 회계투명성 강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행 제도는 비영리법인이라도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어 자율적으로 회계 관련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낮다"며 "의료채권은 자율적으로 외부감사 및 신용평가를 받게되는 효과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의료서비스산업에 대한 금융업 등 관련 산업의 연계성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2008-04-05 06:45:3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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